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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를 못하는 학생의 여러 유형을 한번 대충 정리해 봅니다.
1. 단어나 숙어는 많이 아는데 두줄만 지나가면 뭔말인지 모르겠는 학생:
대부분은 문법을 전혀 공부한적이 없는 경우입니다.
다른건 다 제쳐두고 어순만이라도 정확히 해보세요..
영어는 기본적으로,
주어 + 동사 + 보어/목적어 + ..... 의 순서입니다.
이 순서가 뭔소린지 모른다고요? 그럼 국어문법을 먼저 간략히 배우고 오세요.
해석을 할 때;
은,는,이,가(주격조사)
을,를(목적격조사)
/ㄴ다, /ㅆ다(동사부, 서술어)
위 세종류만이라도 정확히 붙일줄 알면 기초는 되는 겁니다.
역으로 말하면, 해석을 할 때 위의 세가지는 함부로 붙이면 안된다는 소리입니다.
2. 대충 문법이랑 단어, 숙어는 알겠는데, 여섯단어만 넘어가면 헤매는 학생:
대부분은 문장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경우를 이해 못하는 경우입니다.
문장속에 또 문장이 들어있는 경우를 모르거나, 찾아내지 못하는 것이지요.
접속사와 관계대명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세요, 일단은...
3. 단어는 알겠는데, -ed, -ing, -s, to -, 가 붙으면 헤매는 학생:
각각 동사의 변화에 따른 해석법과, 단수 복수로 변하면 모르는 경우이지요.
또한 능동/수동을 모르는 경우이기도 합니다. 성문기본을 펴서, 동사를 그리고,
동명사, 부정사, 분사 편을 공부하세요..
4. 아는 단어가 별로 없는 학생:
그림책부터 보세요. 만일 고3이라면, 재수해야 할겁니다. 단 멀리 가도 된다면 재수 안해도 되긴 할겁니다... =,.=a
5. 마지막으로, 대충 해석도 얼추 맞고, 그럭저럭 시간내에 다 풀었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이 생각한 것 보다 한참 떨어지는 점수가 계속 나오는 학생:
지문을 볼때, 각 문장의 해석에 연연하지 마세요. 우리가 수영장에서 반대편으로 건너가려면, 무조건 고개 쳐박고 팔다리를 마구 움직인다고 해서 똑바로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목표지점을 늘 확인해야지요...
지문을 독해하려 하지 말고, 그 지문이 무슨 이야기를 우리에게 하려고 하는가를
알아내려고 하세요. 즉 글의 요지를 파악하려고 하라는 말입니다. 또한 글의 주제부를 잡아내려고 노력하세요. 글의 요지는 대부분 뒤쪽 세줄 또는 앞쪽 두줄에 있습니다. 그부분을 집중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려고 해보세요.
영어문제의 지문들은 지극히, 상식적, 일반적, 교육적, 건설적인 내용들을 다룬답니다. 평소에 영어와 관련된 한글잡지나, 신문등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잘 기억해 두세요. 잊지 마세요, 영어지문은 언제나 상식적인 범위의 것들이랍니다, 물론 가끔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바로 잡아주는 지문이 나오기도 하지요...^^
여러분들이 하도 울어대서 보다보다 몇자 적어봅니다. 물론 대강의 내용입니다만,
우선은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가 알아야, 배워서 전진할 수 있답니다.
더구나 엇그제 모의고사를 보니, 영어는 점점더 어렵고, 기초를 충실히 다지지 않으면 힘들것 같군요. 모두다 떨어지는 위기속에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역설적으로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남들 뒤로 밀릴때, 자신은 반걸음만이라도 앞으로 나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의 진학하는 학교의 수준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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